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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연패 빠진 현대모비스, 두경민·에르난데스 이탈한 DB에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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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봉은사 작성일22-12-05 15:4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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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볼=조영두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연패에 빠져 있는 현대모비스는 두경민과 드완 에르난데스가 이탈한 DB에 1라운드 패배 설욕을 노리고 있다.

    ▶원주 DB(7승 9패, 공동 7위) vs 울산 현대모비스(9승 7패, 3위)
    12월 5일(월)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 / SPOTV ON

    -연패와 부상선수 발생,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팀은?
    -‘KBL 완벽 적응’ 프림, DB 골밑 폭격할까?
    -두경민·에르난데스 빠진 DB, 잇몸 활약이 필요해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다. 먼저, DB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2일 두경민 없이 서울 삼성에 승리하며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었다. 두경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2주 결장이 예상되고, 에르난데스는 KBL 주치의 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만약, 상태가 좋지 않아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구해야 될 경우 레나드 프리먼 혼자서 버텨줘야 하기 때문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연패에 빠져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달 2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단테 커닝햄과 이재도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고, 2일 고양 캐롯전에서는 이정현에게 결승 득점을 내주며 뼈아픈 1패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시즌 첫 3연패와 동시에 LG와 공동 3위가 되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게이지 프림이다. KBL에 완벽하게 적응한 프림은 현대모비스의 1옵션 외국선수로 자리 잡았다. 2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33분 50초를 뛰며 20.4점 14.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우직한 플레이가 장점인 그는 9개 구단 모두에게 공포 대상이 됐다.

    올 시즌 DB는 상대에게 경기당 평균 37.2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있다. 이는 캐롯(37.6개)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12.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세컨 찬스에 이은 실점이 굉장히 높다. 프림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4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현대모비스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두경민과 에르난데스가 이탈한 DB는 잇몸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2일 삼성전에서 이선 알바노가 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앞선을 이끌었지만 혼자서 풀타임을 뛸 수는 없다. 베테랑 박찬희를 중심으로 김현호, 정호영, 이준희가 힘을 내줘야 한다. 젊은 피 정호영과 이준희가 제 몫을 한다면 가드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골밑에서는 김종규와 강상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 모두 6연패 기간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상재는 안일한 플레이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외국선수가 한 명 없는 상황에서 국내 빅맨의 활약은 필수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골밑에서 좀 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높이 싸움에서 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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