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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폭행 피해자 母 "제대로 된 처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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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서기 작성일22-09-26 22: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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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이의 어머니가 분노를 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다 14세 소년 제이콥 켈리의 손등을 후려쳤다. 0-1로 진 상황에서 호날두가 사진을 찍으려던 소년에게 과민반응을 보인 것.

    헌데 소년은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겪게 됐다. 손등에 멍이 들고 들고있던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 나버렸다. 리버풀 경찰은 호날두를 폭행죄로 기소한 뒤 벌금을 선고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역시 최근 호날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며 징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켈리의 어머니가 호날두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어머니의 이름은 사라 켈리다. 그녀는 ‘미러’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가만 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어린 팬에게 가한 고통을 알면서도 어떻게 밤에 잠을 잘잘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호날두가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죄를 피할 수 없다.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아들은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지금도 매일 그때의 일을 이야기 한다. 또한 부서진 휴대폰을 여전히 돌려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호날두는 반성의 기미 없이 돈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 빈축을 샀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단한 사과문을 올렸고, 피해자 가족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유 홈경기에 초대하겠다고 했던 것. 하지만 에버턴 팬인 피해자 가족이 맨유 홈경기에 초대받는다고 기분이 풀릴 리 없었다.

    사라 켈리는 “호날두는 우리에게 만나자고 제안했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을 했다. 이건 사과가 아니라 모욕이다”며 분노했다.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는 그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FA 징계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또한 머지사이드 경찰은 피해자인 제이콥의 휴대폰을 수리한 뒤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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